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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선 일본-한국이 인기 최고

최근 재학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Study abroad)의 숫자가 예전만큼 늘어나고 있다. 국제 교육원(IIE)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2022-23년에 28만716명의 미국 학생이 학점을 따기 위해 해외에서 수학 기회를 찾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2018-2019년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는 34만7099명이었다.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학 목적지는 64%가 유럽이었다. 가장 많이 찾는 곳20개국을 알아봤다.     대학 재학생이 외국에 가서 학점을 따는 것은 봄학기나 가을학기에 가는 것과 여름 학기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미국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다. 미국 학생들이 미국 이외의 나라는 잘 모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도 좋은 기회다. 한인 학부모의 경우도 20개국 중 한국과 일본이 포함돼 있어서 참고할 만한다. 일본은 예전부터 선진국으로 미국 학생들의 로망인 곳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한류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유학생이 찾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영어 수업이 마련돼 있다.     ▶1위:이탈리아가 4만1840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건축, 음식, 와인으로 인기다. 서구 문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1088년에 설립된 볼로냐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인기가 높다.   ▶2위:영국은 3만5000명으로 12.5%인데 이는 전년도의 2만7503명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공부를 하면서 주말에 명승지를 찾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큰 기회다. 빅벤, 버킹엄 궁, 스톤헨지는 물론 옥스퍼드 대학은 1096년 설립돼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유학지로 인기다.   ▶3위:스페인은 11.6%로 3만2648명이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플라멩코 춤과 투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같은 명소가 있다. 바르셀로나 대학과 카탈루냐 폴리테크는 매우 인기가 있다.   ▶4위:프랑스가 4번째 많은 나라로 꼽힌 것은 의외다. 금은동에서 밀린 셈이다. 하지만 1만7096명이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것이다. 소르본 대학과 보르도 대학이 인기 있다.     ▶5위:아일랜드는 9780명으로 3.5%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6위였는데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가 인기 있다. 코크는 세계 최초의 녹색 캠퍼스다.   ▶6위:순위에서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난 아시아의 일본이 6위다. 후지산 같은 상징적인 자연 경관을 인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9675명으로 3.4%을 차지했다. 전통과 현대적인 혁신이 균형을 이루는 나라로 도쿄 대학, 도쿄 공대, 게이오 대학이 인기가 있다.   ▶7위:독일도 미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9324명으로 3.3%를 차지했다. 루프레히트 칼스 대학 하이델베르크는 1386년에 설립돼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8위:코스타리카는 선진국이 아닌 첫 번째 나라다. 6558명으로 2.3%를 차지했다. 코스타리카는 모험심이 강한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마야 문명 유적이 가까이 있다.   ▶9위:호주는 해변, 야생 동물 등으로 유명하다. 학생은 6135명으로 2.2%를 차지한다.멜버른 대학, 시드니 대학, 애들레이드 대학, 퀸즐랜드 대학이 유명하다.   ▶10위:이탈리아 만큼 고대 유적이 많은 그리스가 6006명, 2.1%를 차지했다. 아크로폴리스, 올림피아, 코린트, 크노소스 궁전과 같은 고대 유적지가 있다. 역사 매니아에게는 이상적인 곳이다.   ▶11위:그리스와 거의 비슷한 비율인 한국은 5909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전년도의 4304명에서 거의 16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일본만 뺀다면 한국의 순위는 높은 편이다. 번화한 도시와 음악으로 유명한 곳으로 인기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인기 있다.   ▶12위:북유럽의 덴마크가 미국 학생들에게 유학지로 인기가 있다. 자전거 문화, 다채로운 주택,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군주제로 유명하다. 5074명로 1.8%를 차지했다. 코펜하겐 대학은 1479년에 설립이 됐고 덴마크에서 2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13위:치첸이차와 같은 고대 유적지, 세노테,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멕시코가 4339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미국과의 거리에 비해서 의외로 학생 숫자가 적었다. 멕시코 국립대학(UNAM)과 국립 폴리테크(IPNM)가 유명하다.   ▶14위:네덜란드는 튤립 농장, 풍차, 운하로 유명하다. 3915명으로 1.4%를 차지했다. 위트레흐트 대학와 암스테르담 대학이 유명하다.   ▶15위:체코 공화국이 동부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3610명으로 1.3%를 차지했다.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성이 유명하다.   ▶16위: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최근 인기다. 굳이 일론 머스크 때문만은 아니다. 산, 초원, 사막, 해변 등 남아공의 다양한 풍경과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즐길 수 있다. 3568명이 수학하고 있고 1.3%를 차지했다. 케이프 타운 대학, 요하네스버그 대학, 스텔렌보스 대학, 위트워터스랜드 대학이 유명하다.   ▶17위:중동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꼽혔다. 성지와 사해와 같은 자연 경관이 근접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3262명으로 1.2%를 차지했다. 텔아비브 대학,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등이 있다.     ▶18위:서부 유럽의 꽃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도 인기가 높다. 2992명으로 1.1%를 차지했다. 알프스 산맥에서 호수와 폭포에 이르기까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비인 과학 대학(Technische Universitat Wien)대학과 비엔나 대학 등이 인기 있다.     ▶19위:에콰도르는 2692명으로 1%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아마존 열대 우림과 갈라파고스제도가 있어서 나름 인기 있는 유학지다. 수도에 있는 키토 샌프란시스코대학(Universidad San Francisco de Quito)에는 갈라파고스 과학센터가 설립돼 있다.   ▶20위:아르헨티나는 소위 라틴아메리카 4개국 중 하나로 서반구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아콩카과 산과 이과수 폭포가 있다. 미국 학생은 2503명으로 0.9%에 불과하다. 최근 학생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장병희 기자일본 아시아 대학 재학생 외국 대학 바르셀로나 대학

2025-02-16

명문대 합격만큼 힘든 IT기업 인턴십…일부선 저소득층 학생 프로그램 운영

많은 STEM 전공자들은 저명한 IT기업에서 권위 있는 인턴십을 하기를 원한다.     유명기업에서 인턴십을 한 경력은 대학 졸업 뒤 직장을 구할 때 든든한 배경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같은 유명 IT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면 여름방학 기간에만 약 2만4000달러 이상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천개의 IT기업 인턴십에 지원하지만 유명 기업의 인턴십을 얻어내는 것은 하버드대에 합격하는 것만큼 어렵고 비판론자들은 IT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컴퓨터 사이언스가 강한 톱 대학 학생들, 그리고 IT 업계에 커넥션이 있는 학생들을 선호한다고 지적한다. 마치 엘리트 사립 대학들이 톱 고등학교 출신 학생에게 가중치를 두고, 자기 대학의 동문 자녀에게 레거시 혜택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인턴십을 구할 때도 저소득층 학생들과 비교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시험 스킬을 획득하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사이드 프로젝트나 해커톤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 반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공부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살고, IT 분야에서 인맥도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주요 IT기업들이 많은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인턴십의 문이 더 좁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 재학생, 졸업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응답자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업들의 인턴십과 구직 과정이 혹독하고 불공평하다고 답변했다.     이들 응답자 중 20여명은 100개 이상의 인턴십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인턴십 코딩 테스트를 연습하고, 개인적인 코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채용 담당자의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결과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교적 덜 알려진 공립대 재학생 중 일부는 지원 과정에서 불리함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에서 전국 탑으로 꼽히는 스탠퍼드대, MIT, UC버클리, 카네기 멜런대 등의 재학생들과 비교해 자신이 덜 선호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이들 중 소수는 인턴십 지원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파트타임 잡을 그만두고, 클래스마저 소홀히 하면서 시간을 할애했으나 결과는 ‘무응답’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비해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이 강한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더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한 미네소타대 학생은 300개가 넘는 인턴십에 지원하느라 지난여름과 가을 내내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아마존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 학생은 2주 동안 아마존을 리드하는 가치와 철학을 연구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이 가치에 부합한 에피소드를 써내려 가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 끝에 이 학생은 아마존으로부터 올여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제안받았다.     MS, 구글 등 IT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추천(referral)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직원이 인턴십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것이다. 수만 명의 지원자 중 내부 직원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기업의 눈에 띄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덜 알려진 대학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IT 업계에서 네트워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라클, MS,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은 대학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또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 흑인, 라티노,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관련 프로그램을 디자인했다. 구글은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서 학생 훈련’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지난해 143개 대학에서 수 백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IT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저소득층 프로그램 it기업 인턴십 저소득층 학생들 대학 재학생

2023-05-07

이번엔 미시간주립대서 또 총기난사

13일 미시간주립대(MSU)에서 벌어진 총기난사로 재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 앤서니 맥래(사진·43)는 사건 직후 경찰과의 추격전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MSU 캠퍼스경찰서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13일 오후 8시18분 MSU의 사회과학대학 건물인 '버키 홀'에서 시작됐다. 여기서 범인이 가한 총격에 2명이 사망했다.   이후 8시30분경 학생회관을 향한 범인이 건물에 들어서 가한 총격에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경찰 출동 이후 범인은 캠퍼스 북쪽의 이스트 랜싱을 향해 도주했고 3시간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경찰은 11시30분 이스트 랜싱 인근에서 범인이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로즈먼 MSU 캠퍼스경찰서 부서장은 14일 브리핑에서 3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모두 이 대학 재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부상자 5명은 모두 중태다.   로즈먼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는 범인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대학에서 일을 했던 직원이나 재학, 졸업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사건 당시 대학은 학생·학부모·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서 머물도록 경보를 내렸으나 숨진 범인을 발견한 후 이를 해제했다. 대학 당국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CNN은 맥래의 시신에서 발견된 노트에서 자신이 자랐던 뉴저지주 머서카운티 유잉타운십의 학교 2곳 겨냥한 총격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저녁 시간대 대학 캠퍼스를 발칵 뒤집은 이번 총격 사건은 모두 11명을 숨지게 한 캘리포니아주 음력설 총기 난사를 비롯해 새해 들어서도 다중 총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벌어져 충격을 더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MSU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내고 의회에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또 위험한 인물로부터 총기를 압수할 수 있는 '위험신호법'(red flag law)을 제대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미시간주립대 총기난사 대학 재학생 총기 난사 총기 구매자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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